경기도, 기르기 쉽고 맛좋은 신품종 옥수수 육성
경기도, 기르기 쉽고 맛좋은 신품종 옥수수 육성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7.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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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신품종 백색계 찰옥수수 ‘경기찰4호’ 소개
곁가지 발생 적어 재배관리 용이, 이삭 알곡 많고 식감 우수
재배 시범 통한 농가보급 확대 예정
경기찰4호 식미평가 현장.
경기찰4호 식미평가 현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 육성 신품종 찰옥수수 ‘경기찰4호’를 소개하고 본격 육성,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기찰4호’는 백색계 찰옥수수로 동일계 품종보다 곁가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배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삭 알곡의 착립장률(이삭에서 알곡이 달리는 비율, 끝달림이라고도 함)이 높고 열(列)이 일정해 모양이 우수한데다 맛도 좋다.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찰4호’는 올해 국립식량과학원 등 6개 기관에서 평가한 찰옥수수 중간생육 14개 공시계통(계통 : 품종보호출원 이전 단계의 이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데 이어 29일 실시한 옥수수 중간진도관리 맛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기원은 ‘경기찰4호’의 신품종 육성을 위해 재배지역별 생육, 품질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농촌진흥청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선정위원회에 공시해 품종보호출원 적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농가 재배 시범사업 등을 통한 보급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농기원 육성 찰옥수수 ‘경기찰4호’가 조기에 농가에 보급,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신품종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품종개발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