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벤더박람회로 미국 수출 본격화
언택트 벤더박람회로 미국 수출 본격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8.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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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컵누들 제품 세이프웨이 700여 매장 입점 성과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ECRM벤더박람회에 참가해 크로거, 세이프웨이 등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36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ECRM벤더박람회는 Grocery(식료품), 스낵, 음료, Ethnic food(이국민족음식) 등 세분화된 100여개 대형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미국 대표 식품벤더 전문박람회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aT는 사전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을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Jayone Foods(김치·가공식품), KGC USA(홍삼제품), Wang Global(소스·음료), UEC(한국산 라면 등) 등 미국 내 유통망을 보유한 K-Food 전문벤더 8개 업체를 엄선해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HMR(가정간편식)제품과 김치, 홍삼 등 면역력 강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현지 유명 히스패닉 소스향으로 한국산 라면을 현지화한 컵누들 제품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세이프웨이 700여 매장에 입점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제품과 유통기한을 3년까지 획기적으로 늘린 캔김치는 CVS, 크로거 등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미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 성과가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애로 해소와 온·오프라인 판촉 등의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