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도 지난달 27일부터 비상근무체제 돌입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돕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지난 6일 충남 서북부 지역의 당진 삽교호와 예산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주요 농업생산기반시설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방류량을 조절해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수위를 유지해 주기를 당부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전북 장수지역과 전남 나주, 영암 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최고 637mm에 이르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김인식 사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응급조치 상황과 배수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라 공사에서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1700여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저수지 수위조절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집중호우 재난대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집중호우가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시설 노후화 및 자연재해 증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