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인증원, 소규모업체 중요관리점 무료 검증지원 확대
HACCP인증원, 소규모업체 중요관리점 무료 검증지원 확대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8.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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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개 영세업체 대상 2460건 미생물 검사 제공
중요관리점(CCP) 전·후 병원성 미생물 검출 시험 모습(사진=HACCP인증원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중요관리점(CCP) 무료검증 사업이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HACCP 의무적용 4단계를 준비하는 소규모업체의 인증을 돕고자 120개 업체 960건의 미생물 검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소규모 영세 식품업소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따뜻한 HACCP’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4월에 HACCP인증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코로나19 대응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내부적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확대된 검증지원 규모는 오는 11월 말까지 소규모업체 150개를 선정해 살모넬라 등 1500건의 미생물 검사를 지원한다. 연초 계획과 합쳐 연간 270개소에 2460건의 CCP 검증지원을 무료로 진행하게 된다.

확대된 미생물 검증지원 대상에는 HACCP적용업소 중 소규모 영세업체이거나 차등관리 대상 및 법령위반 등 소규모 인증업체가 해당한다.

이번 무상 미생물 검증지원은 소규모 영세업소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영수준 향상과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원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 감소, 자금사정 악화 등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를 돕기 위해 무상 미생물 검증지원 사업을 확대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되는 따뜻한 HACCP의 사회적 가치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