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남도, 임원회의 열어 현안 공유
쌀전업농충남도, 임원회의 열어 현안 공유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8.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사업 의견 수렴·건의사항 도에 전달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임원회의가 지난 20일 예산군 삽교읍 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이종수 충남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임원 10명과 양두규 충남도 식량정책팀장, 조성만 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 식량작물분야 신규 및 개선보완사업 의견 수렴, 연합회 건의사항 전달, 예산 계획 수립 등 각종 현안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연합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전국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함에 따라 내년도 쌀전업농충남도대회는 더욱 쌀전업농 위상을 높이고 쌀 발전을 위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개최지 선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각 시·군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밀묘소식재배 이앙기 확대 보급과 드론 직파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정회 수석부회장은 “밀묘소식재배 후 확실히 노동력이 절감됐다. 노동력 절감은 곧 생산비 절감,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진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임원들은 드론 직파 사업도 ‘인건비 싸움’인 쌀 산업에 도움이 된다며 확대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집중호우로 아산·천안·금산 등 충남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고 농경지도 2000ha 이상 침수된 가운데, 임원들은 기본적인 하천 정비 사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열용 정책부회장은 “비가 오면서 쓰레기도 다 떠내려와서 처치 곤란”이라며 “제방만 높여가지고는 안된다. 또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수 회장은 “지금 가장 급한 건 자조금이다. 옛날 보리밥 먹던 시절 생각하면 쌀 산업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했다”며 “자조금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우리 스스로 크려면 꼭 필요하다.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회원들과 협회,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두규 팀장은 “현장에서 뛰고 계신 여러 회원분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려고 왔는데,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농민들을 돕는 입장이니 최대한 의견 수렴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상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