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도복·낙과 등 1만7741ha 피해 발생
태풍 마이삭, 도복·낙과 등 1만7741ha 피해 발생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9.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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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낙과 등 태풍 피해 점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지난 3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4일 기준 시설물 30ha, 농작물 1만7711ha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30ha에서 피해를 봤으며 벼 도복 1만3010ha, 낙과 2817ha, 침수 1326ha 등의 태풍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장 125개소 가동하고, 저수지 2686개소에서 방류를 하고 있다. 또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등 주요간부들은 태풍 피해와 다시 오고 있는 10호 태풍을 대비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김현수 장관이 경남 밀양시에서 사과 낙과 피해를 점검했으며, 허태웅 농촌진흥청 청장도 같은날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일대를 찾아 벼 쓰러짐, 과수 떨어짐(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위로하고,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영농기술지원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김 장관은 현장 점검에서 ▲침수지역 조속한 배수조치, 긴급 병해충 방제 및 농자재 적기 공급 ▲벼 흑·백수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물걸러 대기, 쓰러진 조생종 벼 신속 수확 등 피해 최소화 조치 등을 당부했다.

지난 3일 김현수 장관이 경남 밀양에서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농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일 김현수 장관이 경남 밀양에서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농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