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라이브 중계, 보이는 라디오 등 프로그램 다양
판촉수익금 일부 기부, ‘공동후원 기획전’ 추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하반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4일 국내 첫 비대면 온라인 식품대전 행사가 실시간 생중계로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 이하 식품진흥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비대면 행사인 ‘2020 익산 온라인 식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식품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살(Live)맛 나는 세상, 살(buy)맛 나는 익산 식품대전’이라는 주제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식품진흥원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버금가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행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42개사 301개 제품이 이마트몰, 농협몰, 현대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비대면 식품축제인 만큼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30여편의 리뷰영상, 현장라이브 중계,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식품대전은 4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의 외부인사 축하메시지 영상과 식품진흥원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윤태진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식품대전을 개최하게 됐는데,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품을 살(buy)맛 나게 하고, 기업은 매출이 올라 살(Live)맛 나게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맜잇고 건강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짧게 진행된 개막식 이후에는 식품대전 특집방송으로 전주MBC에서 진행한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됐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행사현장에 전시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중계해주는 시간과 이번 식품대전에 출품된 제품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 12시부터 진행된 보이는 라디오에는 순간 시청자 수가 약 3000명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았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회사에서도 온라인으로 이런 행사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현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직접 구매도 하고 싶은데 가지 못해 아쉽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또한, 인기 유튜버 ‘맛상무’를 비롯한 먹방 유튜버들의 제품시식 리뷰영상도 행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송출돼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유튜버 맛상무는 이날 행사에 출품된 제품을 직접 맛보면서 시청자들과 소통했고,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3%)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 기부해 코로나19 여파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꿈나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1일에는 삼계탕, 김, 건조과일 등으로 구성된 3000만원 상당의 영양간식꾸러미를 손수 포장해 조손가정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등 행복나눔을 실천했다.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여러분께 잠시나마 먹는 즐거움과 든든한 기운을 불어넣어드리고 싶어 온라인 식품대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여러분 모두 오지마세요. 접속하세요.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익산 온라인 식품대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if-festival.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