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34만톤 14일부터 매입
공공비축미 34만톤 14일부터 매입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9.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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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작물 재배사업 참여농가 매입물량 우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34만톤으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해외공여용 쌀 1만톤을 포함한 공공비축미 35만톤을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조생종 벼재배 농가도 공공비축미 판매 확대를 위해 매입시기를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앞당겼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로는 24만 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는 10만 톤을 매입한다. 산물벼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또한,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20년산 쌀 1만 톤을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매입물량을 우대 배정한다. 해당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매입 우대 물량 5만톤을 농식품부가 시·도를 통해 직접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