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내년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할 대상지로 전북 무주, 전남 곡성, 경북 포항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지는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연 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13년부터 의욕 있는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산림조합 등 경영 주체의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총 23개소(국유림 5, 사유림 18)의 선도 산림경영 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6월 산림경영단지 선정을 위한 예비 공고를 실시했으며,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황성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통해 경영 단위의 규모화 및 수익 창출을 통해 산주의 관심을 유도해 사유림 경영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