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지원 대북 운송계약 올해 말까지 연장
쌀지원 대북 운송계약 올해 말까지 연장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10.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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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지난해 지원하지 못한 쌀 5만톤을 운송하기 위한 계약이 연장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 지원 쌀 운송을 체결한 대한통운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농식품부가 올해 말까지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지원 쌀 운송을 하기 위해 작년 7월 16일 19억원에 달하는 운송계약을 대한통운과 체결했고 계약만료일은 2019년 12월 31일이었으나, 북한의 거듭된 거부 의사로 대북지원 진전이 없자 지난해 12월 24일에 계약서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 변경 체결했다.

북한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운송계약을 연장한 게 이유이며, 기존에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리 제작한 쌀 포대 120만개 분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쌀 비축 기지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대북지원 쌀에 사용되었거나 사용예정인 제반 예산은 정부가 쌀 비축을 위해 사들이는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농업인에게 사용돼야 할 예산이 대북지원용으로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