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주년 축사] 땅심을 살리는 것이 농업경쟁력 기본
[창간 8주년 축사] 땅심을 살리는 것이 농업경쟁력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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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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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농업신문 창간 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농업·농촌의 나아갈 올바른 길잡이가 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온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남아주시길 부탁합니다.

농업부문 개방이 확산됨에 따라 생산성 제고와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땅심 살리기 운동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조건에서 좋은 기술을 투입하더라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기질비료는 땅심을 살리는데 탁월한 기능을 가진 영농자재로서 토양 유기물 함량 증대를 통해 지력을 높여 미생물의 활동을 증진하고, 물리성을 개선하여 양분이 잘 흡수되도록 함으로써 농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병해의 발생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유기질비료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줄어들어 경쟁력의 기본인 땅심 살리기가 후퇴되지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창간 8주년을 계기로 땅심 살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국회심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예산증액 등의 배려를 기대해 봅니다.

창간 8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한국농업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