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디지털 농업 도입 방안 찾아  
간척지 디지털 농업 도입 방안 찾아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10.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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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연구회, 22일 총회 개최하고 12월 심포지엄 계획
논란 ‘해수유통’ 간척지농업 미치는 영향 파악 시급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간척지 농업 활성화 필요성과 함께 대규모 디지털 농업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간척지농업연구회(회장 유전용는 지난 22일 농촌진층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간척지 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향후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간척지와 관련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12월 예정된 ‘간척지 대규모 디지털농업’ 발전 방안 심포지엄 개최와 더불어 간척지 농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협력 방안 협의 등이 논의됐다.

총회에 앞서 유전용 회장은 “국내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움직임이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현재 새만금간척지와 관련해 활용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또 유 회장은 “오는 12월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올해 남은 시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연구회가 벌써 18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는 우리 간척지연구회가 농업 발전에 있어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농지에 7%에 해당하는 간척지의 효과적인 활용과 더불어 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12월 개최 예정된 심포지엄과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간척지 해수유통과 관련된 의견들이 나왔지만 대부분 농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총회 한 참석자는 “해수유통과 관련해 환경부가 최종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해수유통은 농지 및 개발에 미치는 영향, 관리 수위, 수질 등 다양한 부분이 고려된 상태에서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척지연구회는 오는 12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간척지 농업 발전 정책, 디지털 기술 적용 간척지 농업환경 정리 등을 주제로 하는 세부 내용을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