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길 한우협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홍길 한우협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11.1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산업 기여 공로 인정받아…현장 중심 정책 구현·정부 소통 가교 역할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농업계에 공로가 인정되는 큰 업적을 쌓은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국가최고등급의 포상이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등의 가치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의 모범적인 활동으로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홍길 회장과 한우협회 대구, 경북도지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홍길 회장과 한우협회 대구, 경북도지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40년동안 한우 사육에 전념하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반을 다져왔다. 의성군 한우회 작목반을 만들어 한우개량교육 및 선진농장 견학 등 지역 한우 공동체 발전에 힘썼다. 또한, 한우브랜드화에 앞장서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전국한우협회장으로 당선된 2015년 이후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정된 한우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민주권 회복과 소값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매진해 왔다. ▲한우부산물 공개입찰 ▲도축 직거래 출하망 개설 ▲여성·청년 등 한우산업 후진양성 ▲사료가격 견제 및 생산비 절감 협회사료 출시 ▲송아지·비육우 생산 안정화 정책 ▲미경산우 신시장 개척 등으로 실질적인 농가수익 증대를 견인하고 안정된 한우산업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 및 태풍수해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한우농가의 성원을 모아 따뜻한 나눔활동을 벌이는 등 축산업계 귀감이 되는 선도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대내외적으로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현장중심의 정책 및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뚝심있는 소신과 통찰력으로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정부와 국회의 가교역할에 충실하면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과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위해 모든 관련단체와 직원들이 하나가 돼 일군 성과들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함께 뜻을 모아줬던 축산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한우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가 국민에게 공감을 얻어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