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날 대통령상 수상자 인터뷰] 김정회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식량안보 책임자라는 사명감 가질 것”
[농업인의날 대통령상 수상자 인터뷰] 김정회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식량안보 책임자라는 사명감 가질 것”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11.18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 대책 마련 필요성 공감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김정회 부회장은 2012년부터 6년동안 천안시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충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쌀 산업 관련 어린묘 생산기술, 쌀 품질 고급화, 과학적 시비 개선, 육묘장 관리기술의 인근 전파에 공헌하고 논 타작물 재배(찰쌀보리)단지 10ha를 운영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1년 정부시책사업으로 지원된 어린묘 전용 육묘장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1100㎡를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육묘하우스 8200㎡, 부직포 못자리 6600㎡를 이용해 1만5900㎡의 육묘장을 운영하면서 대형발아기, 출아실, 순화실을 이용해 매년 8만여 상자를 육묘해왔다. 이를 천안농협과 계약재배(어르신 육묘상자 지원사업) 해왔고 못자리 실패 농가나 불우이웃에게 무상공급 선행하는 등 우량품종 신속공급과 천안시 병천면 벼농사 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천안시연합회 재임기간동안 각종 회의 및 교육 37회(720명) 운영 관리에 선도적 역학을 수행하면서 천안시 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고쌀 품종공급 53.2톤을 달성함으로써 공감받는 쌀 산업 정책 개발에 앞장서 왔다.

육묘장사업, 토양개량제 공급, 수매가격의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때로는 행정기관과 지도기관, 농협조직에 23건의 정책사항을 건의하는 등 농업인의 영농조건 개선과 정책반영 유도에도 앞장서왔다.

-소감 한 말씀.
회원들이 받아야 되는 상인데 내가 받아도 되나 모르겠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내 개인의 상이 아닌 회원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고마운 분들이 있다면.
이은만 중앙회장님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들, 충남도연합회 모든 회원들에게 고맙고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이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올해 농사 어땠나.
예년에 비해 이쪽도 15% 정도 수확량이 감소했다. 특히나 우리 지역은 하천을 끼고 있어 침수지역이고, 올해도 수해지구 있어서 더 어려웠다. 그래도 어쨌든 한 해 농사를 잘 마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지난 여름, 자연재해 영향이 컸는데.
사람이 막을 수 없는 게 자연재해 아닌가. 하지만 기후변화는 이제 한시적 상황이 아닌 매년 찾아오는 큰 변화의 흐름이 될 것 같다. 농업에도 많은 변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목표.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쌀 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밥상의 주인인 쌀을 생산하고, 식량안보의 책임자라는 역할에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려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쌀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