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 ‘역대 최대’
전남도,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 ‘역대 최대’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11.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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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면적 2만2787ha...전년대비 7065ha 증가
민선7기 유기농 지속직불금 등 차별화 시책 효과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 10월말 ‘친환경농산물정보시스템’ 집계 결과, 도내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722㏊보다 7065㏊ 증가한 2만2787㏊로, 역대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3만7610㏊의 60.6%에 해당된다.

도는 민선 7기 들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한 지 17년 만에 유기농이 무농약 인증면적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도내 전체 인증면적 4만4567㏊ 중 유기농은 2만2787㏊(51%)로, 역대 처음으로 무농약 인증면적 2만1780㏊(49%)를 앞질렀다.

‘과수채소 중심의 품목 다양화’도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과수는 올해 목표 1082㏊ 보다 2㏊가 증가한 1084㏊, 채소는 1048㏊보다 143㏊가 증가한 1191㏊로 나타났다.

도가 유기농 중심의 품질고급화 전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민선 7기 들어 친환경농업과에서 식량원예과를 분리,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집중하고 전국 최초로 유기농 명인 지정, 유기농 지속직불금, 유기농 종합보험 지원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1만8000t(630억 원)이 지난해 서울 등 약 6000여 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공급되고, 전남도내 모든 학교에 연간 3362t(20억 원)의 유기농 쌀이 공급된 것도 한몫 했다.

이정희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공급망을 학교, 군부대 등 공공급식과 꾸러미 공급사업까지 확대하는 한편 수출비대면 판매 등으로 다양화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며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