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부적합율 저감 안전성‧등록농약 만족도 향상
농산물 부적합율 저감 안전성‧등록농약 만족도 향상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12.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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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PLS 실태조사결과 농업인 인식도 높아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PLS 시행 이후 농약 사용량은 안전사용기준 준수 의식이 높아졌고 로컬푸드, 수출농산물생산 및 GLP 농가는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영향으로 사용량이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PLS 이행 노력에 따라 농업인 체감 방제비용은 약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PLS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농약 구매가격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조사결과 국내 및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8년과 2019년은 동일한 1.3%로 나타났으나, 2020상반기 부적합 농산물 발생건수(비율)는 440건으로 지난해 480건(1.3%)에서 줄어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까지 전체 부적합률은 ‘19년 동기대비 0.2% 낮은 수준인 1.1%로 감소했다. 물론 7~9월 엽채류 농약사용 증가로 부적합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새로운 PLS 제도 도입으로 기준이 강화된 것을 고려한다면 제도가 연착륙되어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되어 감을 의미한다. 또한 농업인 대상의 적극적 교육, 홍보와 현장관리를 강화하여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2018년 이후 추가등록이 대폭 늘어나 시행초기 우려한 등록농약 부족문제가 해결된 듯 보이나 현장에선 여전히 등록농약 부족 애로를 호소(농업인 만족도 76%, 판매상 70%)하고 있어 범용농약 확대 및 기타농산물 잠정잔류허용기준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밖에 조사된 농업현장의 애로는 산지유통인에 대한 교육강화,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보강, 농약 소포장 확대, 계량용기 및 표시사항 개선과 범용농약 확대 등과 아직 사고가 발생되고 있지는 않지만 비산, 후작물 잔류 등 비의도적 오염대책을 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19~20년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에 집중하여 부적합 발생이 많은 지역과 작목을 중심으로 고령영세농가 마을방문 사전 컨설팅과 소비자에 대한 농약 안전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