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가, 골목식당과 동반성장 위해 달린다
오리농가, 골목식당과 동반성장 위해 달린다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1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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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자조금·오리협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상호협약 체결 예정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외식산업에 새로운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리고기가 우리 동네 골목식당을 직접 찾아간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와 (사)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골목상권 내 다육류 판매식당을 대상으로 오리고기를 지원하는 국내산 오리고기 ‘착한고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리고기 판매 확대 및 동네 골목식당의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 상생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며, 상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의 외식트렌드를 반영해 가까운 골목식당을 찾는 소비자의 메뉴 선택 기호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골목식당의 메뉴 다각화를 지원하고 골목식당 소비촉진의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골목식당이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재료구입에서 레시피 개발까지 홀로 모든 것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그동안 메뉴 다각화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골목식당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두 단체가 상호협력해 오리고기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 시 필요한 오리고기와 레시피를 골목식당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의 골목식당 중 오리고기 추가메뉴에 의향이 있는 다육류 판매식당 69곳을 선정했고, 오리자조금과 오리협회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골목식당 1곳당 50kg의 오리고기를 메뉴 개발에 필요한 재료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된 레시피 제공를 제공하고 골목식당과 연계한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한 온·오프라인 광고·홍보가 함께 추진된다.    

한편, 김만섭 회장은 “본 캠페인 사업이 오리고기 판매 확대를 통해 어려운 오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리산업과 골목식당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