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에 김사영 한우농가
제18회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에 김사영 한우농가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12.03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내 최고의 한우·한돈·육우·계란 생산 농가 선정돼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한우 부문 김사영 농가가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3일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등급판정 데이터를 활용해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한우, 한돈, 육우,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의 경우 생산규모가 큰 한우와 한돈 부문을 격년제로 선정하며, 올해는 한우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경북 의성 김사영 한우 농가(제공=축평원)
경북 의성 김사영 한우 농가(제공=축평원)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우 부문 김사영 농가로 평가기간 동안 31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전국 평균인 62.3%보다 37.7%p 높았다. 김사영 농가의 경우 외부에서 송아지를 구입하지 않고 100% 자가생산하며, 평균 근내지방도가 8.2로 전국 평균보다 2.3 높았으며 평균 사육 개월령은 29.3개월로 전국 평균 30.4개월에 비해 1.1개월 적었다. 또한, 도체중(472.4kg)과 등심단면적(113㎠)이 전국평균보다 각각 27kg, 18.1㎠ 높아 육질뿐만 아니라 육량에도 특출난 성적을 보였다.

국무총리상은 한돈 부문의 이장형 농가로 평가기간 동안 6136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6.4%로 나타나 전국 평균 32.8%보다 23.6%p 높았다.
농식품부 장관상은 각 축종별로 한우 부문 전양기 농가, 한돈 부문 이병하 농가, 육우 부문 윤용하 농가, 계란 부문 이양의 농가가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축평원에서 개최했던 시상식이 취소됐으며 상장, 상패 등은 각 농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수상농가가 우수 축산물 생산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본 행사의 품격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축산 선도농가의 우수축산물 생산모델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