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파종 시기 남부 갈수록 늦어져”
“사료작물 파종 시기 남부 갈수록 늦어져”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4.09.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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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지역 특성 맞는 사료작물 선정해야

추위에 약한 작물의 경우 기온이 낮은 곳에서 재배하거나 씨 뿌리는 시기를 못 맞추면 월동률이 낮아져 봄에 초기 생육이 나빠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별 겨울나기 사료 작물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파종 시기를 소개했다.

호밀은 추위에 강해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트리티케일과 밀은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 청보리는 경기·충청 평야지와 동해안, 남부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귀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충남 평야지와 동해안·남부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알맞다.

겨울철 사료 작물의 씨 뿌리는 시기는 북부 지방이 빠르고 남부 지방으로 갈수록 조금씩 늦어진다. 경기·강원·충북 지역은 10월 상순∼중순, 충남·경북 북부 지역은 10월 중순∼하순, 경북 남부·전북·전남 지역은 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 지역은 11월 상순에 뿌리는 것이 알맞다.

최기준 농진청 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좋은 품질의 풀사료를 농가 스스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옥규 농진청 전작과 박사는 “겨울철 사료 작물의 재배 면적을 넓히기 위해 국내 육성 사료 작물 품종들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