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농축산유통분야 국비 6990억원 확보
경북도, 내년 농축산유통분야 국비 6990억원 확보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12.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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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보다 2천억원 증액
농업 공익성 강화 공익직불제 3천억원
식량안보 대응 고품질쌀 유통 19억원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도 내년도 농축산유통분야 국비 사업 예산이 올해 4984억원보다 2006억원 증액(40.2%)된 699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공모사업 평가에 앞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공모사업 선정에 철저히 대비했으며, 사업발굴부터 예산확보까지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비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도는 미래 경북 농업 신성장 기반확충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50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74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16억원)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5억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39억원) ▲곤충산업화 및 유통사업(4억원)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13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한,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망 확대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1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22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62억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20억원) ▲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18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100억원)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70억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47억원) 등을 확보했다.

도는 식량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76억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19억원) ▲양곡관리 지원(29억원) ▲한발대비 용수개발(36억원) ▲배수개선 사업(201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업의 공익적 역할 강화에도 관련 예산을 반영했는데, ▲공익증진 직접지불제(3659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6억원)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7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2억원) ▲학교우유 급식지원(40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문화와 교육, 복지가 충족되는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552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422억원) ▲신활력플러스 사업(196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4억원) ▲농촌보육여건 개선사업(3억원) 등을 편성했다.

확보된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 등에 투자돼,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21년도에도 정부정책에 따라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