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미’ 최다득표 얻어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생거진천 밥맛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역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농업인대표, 쌀전업농 회원, 지역농협 조합장,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육성 벼 우수품종 선정 식미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미평가회는 진천군이 지난 12년 동안 생거진천 쌀의 대표품종으로 육성해 온 추청 벼를 대체하고 국내육성 신품종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시된 품종은 진천 지역에 대한 재배적응성이 좋을 것으로 분석한 ▲알찬미 ▲진수미 ▲청품 ▲미호 ▲삼광1호 ▲새일품 등 국내육성 신품종 6종이다. 여섯 품종 모두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날 식미평가에서는 알찬미가 최다득표를 얻었다.
국내 육성 품종은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2년간 비교전시포를 운영하며 시험재배까지 마쳐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서정배 군 농기센터 소장은 “국내육성 품종이 밥맛도 좋고 재배하기도 수월해 더이상 외래품종을 재배할 이유가 없다”며 “2023년까지 국내 품종을 90% 이상으로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생거진천 명품쌀을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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