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新북방지역인 극동러시아 사할린에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7일 'K-Food 안테나숍'을 연달아 개설했다. 

NH농협무역은 2017년부터 국내산 쌀과 일부 식재용 가공식품을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판매해왔다.

올해 7월에 사할린으로는 처음 신선농산물과 농협의 우수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안테나 콘셉트스토어 운영주체로 선정돼 사할린 지역에 2개의 안테나숍을 개설했다. 

소득수준이 높은 사할린지역에 판매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쌀과 고춧가루에 국한되었던 기존 수출품목이 제주감귤, 경북사과, 남원파프리카, 창원고추 등 농산물 10종과 농협쌀누룽지, 쌀전병, 아름찬 달콤밤, 유자차 등 가공식품 20종으로 확대됐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정부의 新북방정책에 발맞추어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크츠크 등에 2022년까지 8개의 점포를 개장하여 한국 농식품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업인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