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부터 농업기술 ‘명장’ 선정한다 
밀양시, 올해부터 농업기술 ‘명장’ 선정한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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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 등 5개 분야
농업기술의 선진화 노력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올해부터 농업기술 명장을 선정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농업기술 명장 선정 인원은 매년 2명으로 ▲식량작물(벼, 밭작물 등) ▲과수·화훼(과수, 화훼 등) ▲채소·특용작물(채소, 약용작물, 유지작물, 양잠, 버섯류 등) ▲축산(한우, 낙농, 양돈, 양계, 양봉, 곤충 등) ▲농산물가공(6차산업 등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5개 분야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농업기술 명장은 농업기술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으로서 영농에 10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거나, 농업·농촌 발전에 공적이 있으며 타인의 귀감이 되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받으며, 서면 및 현지심사, 심의회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을 하게 된다.

농업기술 명장에 선정되면 명장 인증패를 받고, 일반농가에 선진기술을 지도할 수 있으며 본인 경영농장을 현장기술교육장으로 활용해 귀농인, 청년농업인들에게 영농기술을 전파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밀양시 농업기술 명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도내에서 농업인구 3위(창원 1위, 진주 2위), 노지면적 1위, 시설원예 면적 1위, 과수 재배면적 1위 등 농업 생산성에 있어서는 최고였지만,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농업기술의 스마트화와 선진화 필요성을 꾸준히 느껴왔다.

하영상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에서 농업 품목별 최고 경지에 이른 농업 명장들의 기술력과 인생 철학을 널리 알려 농업현장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이 불기를 기원한다. 지역내에 많은 우수한 농업인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