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형 횡단보도’ 서초구 24곳 설치 완료
‘활주로형 횡단보도’ 서초구 24곳 설치 완료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0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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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 의원 ‘향후 확대설치로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김혜련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서초구 관내에 '활주형 횡단보도' 구축 완료와 관련 "보행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지속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초구 관내 횡단보도 중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던 24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만에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총사업비 3억원이 투입됐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LED(발광다이오드)유도등을 설치해, 공항 활주로처럼 멀리서도 LED유도등이 반딧불처럼 빛이 나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보행자 안전성을 높여 주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초구 등과 협의를 거쳐 관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교차로의 횡단보도와 보행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횡단보도 등 2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설치 대상은 ▲잠원로(잠원동) 11개소, ▲신반포로(반포동) 5개소, ▲사평대로(반포동) 1개소, ▲강남대로(잠원동) 1개소, ▲사평대로(반포동) 1개소, ▲서초대로(서초동) 1개소, ▲서초네이처힐 4개소 등모두 24개곳이다.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도 예산이 배정돼 있다. 

서초구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서초구청 제공)<br>
서초구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서초구청 제공)

김 의원은 "야간 교통사고를 방지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세먼지, 안개, 우천 등 기상변화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경우에도 시인성 확보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관계기관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확대 설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