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쌀 시장방출 농민 요구 외면한 무책임한 조치”
“1월 쌀 시장방출 농민 요구 외면한 무책임한 조치”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1.01.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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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정부양곡 방출결정에 심각한 우려 표명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정부 양곡 방출을 결정하자 국회 여당에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감소 피해에 대해서는 “가격이 올랐다” 며 외면하던 농식품부가 쌀 시장방출 계획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1월에 2020년산 산물벼 8만톤과 2018년산 4만톤 등 12만톤, 2월 설 이후 6만톤 등 총 18만톤을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서삼석 의원은 “농민단체와 쌀생산자협회 등에서는 애초 수확기가 끝나는 2월 설 이후 5만톤 이내에서 방출할 것을 요구하여 왔다”라며 “1월의 시장방출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어떠한 고려도 없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농민들은 설 전의 조급한 시장방출이 시장혼란을 야기하고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현장의 우려를 전했다.

서 의원은 “역대 최저의 농업예산비중, 역대 최저의 곡물자급률, 역대 최저의 농업소득 비중이라는 심각한 농정의 위기 상황에서도 농식품부는 위기의식도 없이 독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농식품부의 전향적인 정책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