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쌀산업 현장 목소리① 송준의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쌀전업농경기도 새로운 움직임 보여줘야 할 때”
[2021년 쌀산업 현장 목소리① 송준의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쌀전업농경기도 새로운 움직임 보여줘야 할 때”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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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움직임 제한…쌀전업농경기도 정체 될까 우려돼
2021년 다양한 행사 통해 회원 단합 이뤄낼 것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 “지난해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였습니다.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으로 많은 움직임을 보였어야 했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우리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가 정체되는 듯 했고 이 모든 상황들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회장인 내가 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지난해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더 큰 움직임을 보여 우리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의 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에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도록 움직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으로 취임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 각오하는 송준의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을 만나봤다.

송준의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취임 1년, 아쉬운 한 해를 보냈는데.
지난 한 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답답했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위기로 작용하면서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신임회장으로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하고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가장 답답했던 것은 우리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가 정체돼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다. 올해는 어려운 가운데서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해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연말 대의원총회를 진행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움직임을 보여야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가 살아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를 어떤 식으로든 하려고 한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군단위 쌀전업농 역시 움직임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재난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자 한다.

-올해 도 대회 개최가 진행되는 시기인데.
도 행사 중 가장 큰 도 대회가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타 도에 비해 규모면에서 크지 않지만 내실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 내 쌀전업농회원들의 화합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아직 구체적인 도 대회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도 대회 개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원들을 위한 자리이고, 우리 쌀전업농의 발전을 위한 자리이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쌀 외래 품종 교체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그간 추청, 고시히까리, 히토메보레 등 다양한 일본 품종을 재배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재배 시 어려움과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고품질 쌀의 개발로 더이상 외래 품종을 재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농가 입장에서는 재배하기 쉽고 밥 맛이 좋다면 당연히 우리 품종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래 품종 교체와 관련해.
앞서 말한 것처럼 우수한 국내 품종으로 교체하는 것은 적극 찬성한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다른 쌀 보다 높은 단가로 농가 수익에 큰 도움을 준 만큼 새로운 품종 재배를 통해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정부 혹은 지자체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품질 쌀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축년 새해 쌀전업농회원들에게 한 마디.
지난해 코로나19, 긴 장마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쌀전업농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쌀전업농회원의 권익은 물론 농업 전체를 지키고 국가 주식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말고 우리를 위해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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