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
4월 중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4.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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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관 복수 배치, 검역수량 2배 확대
특별사법경찰관 투입 방제업체 위법 단속
검역관이 수입 화훼류의 병해충 유입 등을 조사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정부가 이달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의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류 수입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조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화훼류를 통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고자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위험성이 높은 수입 식물류가 집중 수입되는 시기에 맞춰서 국경검역을 강화한다. 

검역본부는 수입 화훼류 현장 검역 시 검역관을 복수로 배치할 예정이다. 병해충 부착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며, 현장 검역과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한다. 

화훼류 소독현장의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 72명을 투입해 수출입식물 방제업체의 위법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신선 화훼류 약 2억1000만개가 수입됐으며, 검역 과정에서 난총채벌레, 담배가루이 등 검역 병해충이 검출돼 약 7000만개(33%)를 소독처리 한 바 있다.

이영구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로 국내 화훼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을 추진해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통한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