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경지 배수개선사업 1566억원 확보
경남도, 농경지 배수개선사업 1566억원 확보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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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영오, 김해 예안 등 11개 지구
밀양 부림지구 전경(사진=경남도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상습침수 농경지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에 국비 1566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올해는 신규 착수지구(6개소)에 741억원이, 기본 조사지구(5개소)에 825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착수지구는 기본 조사가 완료된 지구다. 실시설계비 5000만원이 지구별로 확보돼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사업착수가 가능하다. 고성 영오, 김해 예산, 진주 남성, 창녕 환곡, 합천 덕곡, 밀양 부림의 6개 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밀양 부림지구는 상류에 스마트팜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매년 많은 양의 우수가 유입되나 기존 배수장은 처리용량이 부족해 농경지 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되는 지역이다.

기본 조사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년간 경제성 분석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함안 악양, 창원 북면, 창녕 진창, 양산 화제, 진주 금평의 5개 지구가 선정됐다.

도는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인근 농민 및 스마트팜밸리 조성사업 완료 후에도 안정적인 배수관리로 안심하게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배수개선사업은 농업진흥지역 중 수혜면적 50㏊이상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 및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 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필요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쌀수급 안정 및 자급률 제고를 위한 벼 중심에서 타작물과 연계·재배할 수 있는 기반조성사업으로 정책이 변경됐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배수개선사업의 정상추진으로 집중호우 시에도 농경지 침수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제외된 다른 지역에도 혜택이 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