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민이 우선...신속히 공약 추진해야"
성중기 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민이 우선...신속히 공약 추진해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04.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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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재개 등 성공적 시정 위한 세 가지 제언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오직 시민이 우선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위해 신속히 공약을 추진하라"고 제언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1)
성중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1)

성 의원은 19일 '성공적인 서울시정을 위한 오세훈 시장에게 드리는 당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성공적인 서울시정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 째는 신속한 주택공급과 교통망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10년간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사실상 전면 중단되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 재산권을 행사할 권리, 시민의 기본권과 자유권을 지켜 달라고 오 시장에게 요청했다. 

또 서울시의 모든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때 비록 옳았던 결정이라 해도 지금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박 전 시장 재임시절 사업은 물론,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역점 사업까지 숙고해 폐기할 것은 과감히 폐기하고 지속 추진해야 할 사업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민심이 원하는 것은 대립과 경쟁이 아니라며 때로 정치적 입장과 신념에 따라 갈등을 겪을 수도 있지만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의회와 민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또 4.7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을 심판한 시민의 승리임을 반성하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곡동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잠정보류하고 시정질문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지난 9개월여의 시정 공백을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이라며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19일 서울시의회는 제300회 임시회를 맞이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오직 서울시민을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상생과 협치를 통해 성공적인 서울시정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며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