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중FTA…20개 신규 대책 마련
전북도, 한·중FTA…20개 신규 대책 마련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1.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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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채소‧특작 등 지원, 내년 244억 반영
전북도는 한중 FTA 협상이 타결에 따른 농업분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동안 삼락농정 전문가TF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마련한 한중 FTA 신규 대책 사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리적 여건으로 가공식품과 채소, 특작 등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밭작물 및 축산 분야’의 생산 및 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20개 사업 244억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신규 반영한 한중 FTA 대응 사업으로는 곡물 및 원예작물 생산유통분야 8개사업 16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밭농업 경쟁력제고사업 46억원, 전북쌀 Rice-up프로젝트 40억원, 농산물 물류설비표준장비 지원사업 12억원, 시설하우스 온풍기지원 8억, 과실 브랜드 육성사업 3억원 등이 지원된다.

또 생산비 절감 및 친환경농업육성 분야 4개 사업에 36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농기계 작업대행지원 23억원, 농기계임대사업소 장비 확충 7억원, 친환경쌀 어린이집 공급 4억8000만원, 친환경축산농가인증비 지원 2억원을 지원한다. 축산과 수산분야 7개 사업에 23억원, 수출전략품목육성사업에도 4억원을 지원한다.

강승구 전북도 농수축산식품국장은 “세계 최대 농식품 수입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도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 현장의 의견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