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협회 오송 신사옥 준공…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사방협회 오송 신사옥 준공…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5.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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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오포레센터’ 준공식 개최
사방협회, 10월 ‘한국치산기술협회’로 명칭 변경
사방협회 신사옥 '오포레센터' 사옥 준공식(사진=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사방협회가 12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충북 오송으로 근거지를 옮겨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사방협회(회장 김남균)는 지난 6일 청주시 오송읍 소재 사방협회 신사옥 ‘오포레센터’에서 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사옥 명칭인 오포레센터는 오송의 영문명인 Osong의 첫 글자 ‘O’와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Forêt’를 합해 지은 이름이다.

이날 행사는 최병암 청장, 김남균 회장을 비롯한 산림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실시간 영상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남균 회장은 “앞으로 협회가 사방분야뿐만 아니라 임도, 산림복원 등에서도 기술력을 갖춰 치산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협회가 가지고 있는 산사태 대응 역량을 최대한 잘살려 산림청과 협력해 나가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오송 신사옥 준공식을 계기로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돼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사방사업 발전과 산사태 등 자연재해 방지에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방협회는 2000년 이후 전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인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대규모로 발생해 사방사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사방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점검을 위해 2008년 사방분야 전문 특수법인으로 설립됐다.

협회는 지난달 ‘사방사업법’이 개정돼 사업영역이 사방뿐만 아니라 임도, 북한황폐지 복구 등으로 확대됐으며, 이에 맞춰 협회 명칭도 전문적이고 공공적인 업무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국치산기술협회’로 변경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