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직파로 탄소배출‧경영비 절감하세요”
“드론직파로 탄소배출‧경영비 절감하세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5.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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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 확대 총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농촌인구 감소와 경영비 상승에 따른 농업경영 문제점 해소와 정부 탄소중립에 대응한 저탄소 벼 재배기술 확대를 위해 지난 12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 ‘저탄소 벼 재배기술 드론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드론직파는 육묘 및 이앙작업이 필요없어 ha당 약 120만원의 경영비 절감과 85%의 노동력이 절감되는 기술이다.

또한, 추비나 병해충 방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폭이 넓어 가까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도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더불어, 육묘‧이앙시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32%까지 줄일 수 있어 정부 탄소중립 대응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과제이다.

강원도 벼 재배면적은 2020년 기준 2만8405ha로 2010년 대비 1만404ha가 감소했으나, 재배기술 향상으로 생산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0년 72.8kg 이던 것이 2020년 57.7kg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와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은 올해 벼 드론직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통해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방안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가경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연시회를 진행했다.

연시회는 드론직파로 인해 재배농업인이 우려하는 균일한 모 심기, 생산비 절감, 고품질 벼 생산이 가능한가에 대해, 노석원 농촌진흥청 박사를 초청해 현장강의와 시연으로 핵심기술을 전달했다.

최경희 도 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으로 탄소중립 비전 실현과 최고품질 쌀 생산 및 농가 경영비 절감 등 시범단지 성과 도출에 노력하겠다”며 “홍천군과 원주시에서도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보급 추진으로 벼 드론직파사업이 도내에 조기에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