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이준석 24.8%, 나경원 21.6%, 주호영 14.1%, 홍문표 12.2%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이준석 24.8%, 나경원 21.6%, 주호영 14.1%, 홍문표 12.2%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05.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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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대결, 당내 주자-외부 영입 등 변수 영향 전망

오는 6월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에 대한 정치컨설팅 전문업체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케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성그룹과 리서치 케이가 공동 조사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에 이준석 24.8%, 나경원 21.6%, 주호영 14.1%, 홍문표 12.2%, 조경태 3.1%, 김웅 2.8%, 김은혜 2.5% 순으로 23일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향후 경선, 본선에서 의외의 당 대표가 선출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정계 호사가들의 판단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당 대표 적합도만 단순하게 보면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등 순으로 집계되지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부적인 몇 가지 사안들을 보면 경선, 본선을 앞두고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의 수 등장을 예상토록 한다는 점이다.

이 사례로 당 대표 적합도에서 18-20대 연령별대에 이준석 32.5%, 나경원 22%, 홍문표 14.2%, 주호영 11%, 김웅 3.2%, 김은혜 1.9%, 조경태 1.1%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이준석 31.5%, 홍문표 19.9%, 나경원 19.5%, 주호영 13%, 김웅 2.7%, 조경태 1.6%, 김은혜 1.1%로 파악됐다.

이 2가지 단순한 사례는 경선, 본선의 결과 변화를 장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핵심으로 등장 한 신, 구 대결이라는 프레임, 그리고 당내 대선 후보 발굴과 부족한 부분을 외부에서 보완하자는 주장, 외부 대선 주자 영입 주장 등으로 나누어진 점은 결국 세대간, 지역 별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당 대표의 영남권 역할론에 비영남권 당 대표 출신 59.9%라는 수치는 특정 지역 출신 당권 지배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에 가깝다.

또 조사에서 당원 여부의 질문에 당원이 아니라는 답변이 78.5%로 당 대표 선출에 대한 역차별 논란 여지 문제도 개입되면 수치적으로 단순하게 비교 우위로 당 대표가 순조롭게 결정지어진다는 장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선출 할 당 대표 후보로 역량이 떨어지는 인물이 등장 한다면 결국 당권을 두고 대선 주자와 그 주변인들과의 당권 분할이라는 다툼의 초유 사태 등을 맞을 수 있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한 지방의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택은 단순한 수치적 논리를 벗어나 정치감각이 탁월하고 조정자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