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벼 재배, 세심한 관리 필요해요”  
“안정적 벼 재배, 세심한 관리 필요해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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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저온에 따른 벼 안정적인 재배관리 필요 강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최근 잦은 강우, 일조부족, 저온에 의한 벼 생육 부진이 예측돼 벼 재배관리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예년보다 낮은 평균기온과 부족한 일조시간 및 강우량과 강우일수가 많아지는 등 벼 생육에 불리한 조건임에 따라 벼의 뿌리 활착 및 분얼(포기치기)이 예년에 비해 부족하며 연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저온성 가해 해충인 벼물바구미와 벼잎물가파리, 벼잎굴파리의 밀도 증가가 예상되어 피해가 우려된다.

벼잎굴파리 피해 벼.
벼잎굴파리 피해 벼.

벼 생육이 부족할 경우 유안을 시용해 생육 촉진을 유도하고 인산과 칼리를 보충하거나 규산질비료 살포해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저온 시 물의 보온 효과를 위해 논에 물을 가둬 놓는 담수가 유리하나 낮에 물을 낮게 대어 지온 상승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논에 저온성해충의 유충이나 성충이 관찰되면 적용약제를 살포해 적기에 방제 할 필요가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나 이상기온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관심 있는 재배 환경 관찰 및 대처로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