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일 경남 창녕농협 산지 공판장의 마늘 첫 거래 현장을 방문해 잦은 강우와 수확기 인력 부족 등으로 마늘 수확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박영범 차관은 올해 마늘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늘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농가 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차관은 “마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 마늘 수입이 확대되고 재배면적도 늘어날 우려가 있어, 정부는 수입 마늘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고 수입 씨 마늘 사용을 억제하는 등 수급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늘자조금 단체 중심으로 적정하게 재배면적이 관리되도록 마늘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이날 오후 김천 구성농협을 방문해 네 번째 노지채소 산업발전 간담회를 실시하고, 주52시간제 확대에 따른 산지농협의 준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