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종자 신청하세요”
“맥류 종자 신청하세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8.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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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재단, 식용 및 사료용 맥류 13품종 보급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올해 가을 파종할 맥류 종자 3맥종 13품종을 신청 받아 보급한다고 밝혔다.

종자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겉보리·맥주보리의 가격은 2만680원/20kg이고, 쌀보리 2만2560원/20kg, 청보리 1만9500원/20kg, 트리티케일·겉귀리 3만9440원/20kg이다. 신청한 종자는 9월 중순 이후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맥류 보급 품종.
맥류 보급 품종.

올해 보급되는 맥류종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청보리, 트리티케일, 겉귀리이다. 각 맥종별 품종은 다음과 같다.

겉보리 ‘혜미’와 ‘다향’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특징을 가지고 보리차용, 엿기름용 및 새싹보리용으로 적합하다. 종피가 검정색인 ‘흑다향’은 보리차용으로 적합하다. ‘흑수정찰’  은 종실이 흑색인 대립종으로, 찰성을 가지고 있어 취반용으로 적합하다.

쌀보리 ‘누리찰’은 ‘흰찰쌀’보다 키가 크고 기계수확이 용이하며, 호위축병에 강하다. ‘강호청’은 청색을 띄고 있는 메성쌀보리로 안토시안 성분 함량이 높아 가공용 유색 보릿가루에 적합하다. ‘보석찰’은 도복에 강하고 자색영을 가지고 있어 안토시안 성분 함량이 높다. 

또한 보리호위축병에 저항성이다. ‘흑보찰’은 안토시아닌이 많은 자흑색 찰보리로 취반 및 가공용으로 많이 쓰이는 품종이다. 

맥주보리 ‘광맥’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지며 원맥 및 맥아 품질특성이 우수해 맥주 제조용으로 적합하다.

청보리 ‘유진’은 까락이 없어 가축 선호도가 높다. 건물수량이 많고 수확 작업 시 종자가 잘 떨어지지 않도록 개선돼 조사료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트리티케일 ‘조성’은 추위에 강하고 쓰러짐과 습해에 잘 견디는 내재해성 작물이며, 건물수량이 높은 품종으로 조사료용에 적합하다.

겉귀리 ‘하이스피드’는 총체 사일리지용으로 사용되며, 키가 크고, 경수가 많다. 숙기가 빠르고 TDN함량이 높은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