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첫 벼베기 시작, 추석 맞이 햅쌀 판매
철원 첫 벼베기 시작, 추석 맞이 햅쌀 판매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8.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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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농협 계약재배 18농가 250여톤 수확 예상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철원군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베기가 지난 25일 철원 일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첫 벼베기는 다수확 조기 햅쌀용으로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육성한 ‘철기50호’ 품종이다. 철원읍 등 지역 18농가 38ha의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물로, 올해 처음 철원농협과 계약재배를 해 38ha, 250톤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철기50호는 오대벼 자연돌연변이와 길갱88의 교배조합으로 개발됐으며, 이번 벼베기 후 건조·도정 과정을 거친 뒤 10kg단위로 포장해 ‘철원 순수미작’의 브랜드명으로 전량 추석맞이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미경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5월 이상저온과 7월 폭염 등 이상기상에도 철원군의 벼 생육상태는 양호하다”며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자체 신품종 육성 및 보급·재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대쌀 서브품종 확대 및 오대쌀 판매 부담 감소, 농가 경제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