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량안보 위한 농업기술혁신 논해
농진청, 식량안보 위한 농업기술혁신 논해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8.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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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농업 전문가 참여 공개 토론회 개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심화되고 있는 농촌인력난‧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결 방안으로 디지털농업으로의 전환이 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디지털시대! 식량안보, 농업기술혁신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제1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을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첨단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 소개와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발전 전략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부 참석자 없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김창길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농업과 식량안보’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재윤 공주대학교수 ‘디지털농업 시대의 작물육종전략’ ▲이경환 전남대학교수 ‘디지털재배·생산·관리기술’ ▲이원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디지털혁신단장 ‘스마트한 디지털 농식품 유통소비’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시작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종합토론에서는 한지학 ㈜툴젠 종자사업본부장, 박현진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손주호 국산밀산업협회 자조금위원장, 지준호 한국4-H중앙연합회장의 디지털농업기술과 식량안보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공개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규성 원광대 교수는 “미래 디지털농업을 위한 전략 수립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반갑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식량작물 생산 환경이 불리해짐에 따라 대처 방안으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농업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디지털농업의 현장 보급 확산을 위해 ▲농업 연구개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동화‧지능화 기술 ▲유통·소비·정책 지원기술 개발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공개 토론회를 준비한 윤종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근 개발 중인 첨단 디지털농업기술은 농촌인력난 해소와 식량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식량안보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공개 토론회를 통해 의미 있는 발전 방안들이 나오고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