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협, 지역사회 연대활동에 박차
두레생협, 지역사회 연대활동에 박차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09.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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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조합원과 지역사회 이슈 대응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지난 5월 서울시 구로구에 신사옥을 개소한 이후 지역사회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는 지역생협별로 물류와 전산, 홍보 등을 각자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사업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주요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각 지역에 위치한 회원생협 24곳이 힘을 합쳐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영향 두레생협연합회장은 지난달 30일 올해 슬로건인 '기후위기를 넘어, 힘내라 조합원! 함께가자 생산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라며 생산자를 포함한 두레생협 모든 주체가 합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 전체를 아우르는 최초의 슬로건인만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대활동에 힘쓰고 있다. 종이팩을 모아 두레생협 휴지 생산지인 부림제지에 보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두레생협 매장을 지역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 및 조합원과 함께 사회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마포에 위치한 울림두레생협은 지역사회와 함게 돌봄센터를 준비중이며 평택두레생협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어린이 대상 강의와 도서관 옥상에 시민정원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춘천두레생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방사능생활감시단을 만들어 7년여 동안 활동해 왔다.

특히 올해는 100여명의 기후위기 활동가를 양성해 조합원이 직접 실천하는 캠페인을 통해 일상속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이행하고 그 경험들이 제도나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임산부꾸러미 시범사업도 진행하며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지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레생협 관계자는 “두레생협은 지역을 기반으로 생활운동을 하는 협동조합인만큼 지역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 이슈에 함께 대응하며 지역주민 및 조합원과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