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한돈협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
제20대 한돈협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1.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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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서·장성훈·손세희·이기홍 후보 ‘4파전’
내달 12일 대전에서 권역별 시간 달리해 선거 진행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제20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가 내달 12일 대전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서 치러진다.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길)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9월 3~8일까지 진행된 회장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기호 1번 손종서 후보(우리농장, 경기 이천) ▲기호 2번 장성훈 후보(금보육종, 강원 원주) ▲기호 3번 손세희 후보(백산농장, 충남 홍성) ▲기호 4번 이기홍 후보(우수농장, 경북 고령) 등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9개도 협의회별로 투표시간을 달리함으로써 투표자 간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출마자 기호추첨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1번 손종서 후보, 기호 2번 장성훈 후보,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3번 손세희 후보, 기호 4번 이기홍 후보.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출마자 기호추첨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1번 손종서 후보, 기호 2번 장성훈 후보,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3번 손세희 후보, 기호 4번 이기홍 후보.

후보자는 선거인 10인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하며, 이번 선거부터는 한돈협회장 후보자들이 각 2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납입했다. 기금은 온라인 합동소견 발표회, 공보물 인쇄비 등 운영비와 각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지원비(인당 300만원)등으로 사용된다.

기호 1번 손종서 후보는 1959년 5월 7일생이다. 고려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경기도 이천에서 우리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천지부장과 경기도협의회장을 거쳐 부회장을 역임했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사, 도드람푸드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기호 2번 장성훈 후보는 1962년 11월 7일생이다. 강원대학교 축산대학,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원도 원주에서 금보육종·농업회사법인 금돈을 운영하고 있다. 한돈협회 원주지부장과 대한한돈협회 중앙회 감사, 한국종돈업경영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기호 3번 손세희 후보는 1968년 4월생으로 충남 홍성에서 백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장과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홍성군 테니스협회장직도 맡고 있다.

기호 4번 이기홍 후보는 1967년 4월 25일생으로 경북 고령에서 우수농장·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돈협회 고령지부장,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고령군 축산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 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장,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후보자 4명이 정관에서 정한 자격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내달 11일까지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방역 동참 차원에서 처음으로 후보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또한, 후보 초청 합동 소견발표회는 오는 24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문자, 카톡, 동영상 등 후보자들의 다양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최대한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 한돈협회 회장 선거는 대의원 투표로 치러지며 당초 투표권이 있는 215명 중 3명이 후보로 나서면서 역대 최다인 212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은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대의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최대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비대면과 대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후보자들도 서로 배려함으로써 이번 선거가 한돈산업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