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1주에 한 번 '쌀로 빚은 술' 즐겨
국민 10명 중 3명, 1주에 한 번 '쌀로 빚은 술' 즐겨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9.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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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협회, '라이스업 라이프업 쌀' 가을호 발간
RICE UP LIFE UP 쌀(라이스업 라이프업 쌀) 2021년 가을호(19호).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한 번은 쌀로 만든 술·음료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쌀 주류·음료를 구입하는 이유로 ‘맛’을 꼽았다.

이 같은 내용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에서 최근 발간한 쌀가공산업 전문매거진 ‘RICE UP LIFE UP 쌀(라이스업 라이프업 쌀)’ 2021년 가을호(19호)에 수록됐다. 

협회는 이번 가을호에서 쌀가공식품 중 주류를 주제로 산업동향, 통계정보, 업계 현황을 소개했다.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쌀가공식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쌀 주류·음료를 먹어봤다고 응답한 국민은 35.7%로 나타났다. 

쌀 주류·음료에 대한 취식경험은 전 연령과 가구구성원에서 30% 이상을 유지하며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60대는 각각 36.4%, 41.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쌀 주류·음료 취식빈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1주일에 한 번 먹는다는 응답이 30.5%로 가장 많았다. 2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먹는다는 답변도 각각 26.9%, 27.9%로 높게 나타났다. 

쌀 주류·음료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맛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49.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맛’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높았는데, 20대의 60.6%, 30대의 61.4%가 쌀 주류·음료 구입 이유로 맛을 꼽았다. 

이번 가을호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의 쌀 주류·음료 인지도도 확인할 수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경우 66%가 한 번 이상 쌀 주류·음료를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쌀 주류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활발했다. 또 남성보단 여성, 20대보단 40대, 60대 이상이 온라인을 활용해 주로 구매했다. 

중국 소비자의 경우 주류 구입시 50~100위안 미만(24.9%)을 지출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20~30위안 미만(20.4%), 20위안 미만(19.6%) 순으로 응답했다. 

중국 소비자는 한국산 쌀가공식품을 다양하고 트렌디한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이유로는 호기심이 생겨서(18.7%)가 가장 높았다. 

협회는 이번 가을호에 업체 탐방 코너에 하이트진로, 우리술, 한산소곡주, 술소리 등 주류 제조사를 인터뷰해 술 제조 방법, 제품 개발 스토리 등 주류업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담았다. 

이외 이번 가을호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 쌀가공품 TOP10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 확산과 특색있는 전통주 등 쌀로 만든 주류가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주류업계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호에는 이러한 쌀 주류의 모든 정보와 트렌드, 산업현장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