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수확기 인삼 가격안정 총력
이성희 농협회장, 수확기 인삼 가격안정 총력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10.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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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인삼유통센터 수확현장 점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이 인삼 2300톤 수매로 수확기 가격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해 인삼 수확현황 등을 살펴보고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과 김포파주인삼농협 조재열 조합장이 8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인삼유통센터에서 수확된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과 김포파주인삼농협 조재열 조합장이 8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인삼유통센터에서 수확된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인삼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지역 인삼축제 취소,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수확을 미룬 인삼의 홍수출하 등이 겹쳐 연초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공용 원료삼(파삼)은 전년대비 28%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농협은 전국의 인삼농협을 통해 총 2300톤 규모(정부 계열화 사업 1000톤, 자체수매 1300톤)의 인삼을 수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삼농협에 긴급자금을 지원해 적기에 수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인삼농협의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재 지원중인 정부 인삼 수매자금 이자율을 2.5%대에서 무이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이 수확기 인삼 추가수매로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삼 직거래 특별행사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판매에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