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②] 맛으로 승부, 소비자 선택 받는 7개도 대표 쌀 무엇일까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②] 맛으로 승부, 소비자 선택 받는 7개도 대표 쌀 무엇일까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10.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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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드림’·‘오대’·‘삼광’·‘신동진’·‘새청무’·‘일품’·‘영호진미’ 등 인기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1인가구, 고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식량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런 국민적 관심은 맛있는 쌀,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해 보급·재배되고 있는 최고품질 쌀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쌀 가치 향상을 이뤄내고 있어 쌀 농업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경기 ‘참드림’…21년 올해 품종상 선정
참드림은 찰기가 있고 부드러워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지난 2014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우리나라 재래종인 ‘조정도’와 최고품질 벼인 ‘삼광’을 교배하여 만든 중만생 품종이다.
특히 참드림은 외래품종인 추청,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확대 보급해 국내품종 재배율이 높아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쌀 품종으로, 한국육종학회 주관 ‘21년 올해의 품종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 ’오대’…구수함‧단맛 갖춰 밥맛 우수
오대는 강원도 특유의 지역 기후 환경으로 쌀의 구수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큰 쌀알의 식감이 소스에 버무려도 뭉개지지 않아 카레에 잘 어울리는 쌀이다.
강원도 중북부 중산간지, 북부 내륙평야지, 동해안 중북부 지역 재배에 알맞은 조생종 품종으로 1982년 개발돼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주로 철원에서 생산하며, 현무암, 무기질, 황토흙으로 구성된 철원평야의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돼 영양이 풍부하고, 특유의 기후 환경으로 벼알 조직이 치밀하고 밥을 지으면 찰지다. 

-충청 ‘삼광’…최초의 최고품질 벼
삼광은 지난 2003년 농진청이 개발한 최초의 최고품질 벼로 밥 짓기 좋은 점도를 지닌 완전미다. 현재 ‘신동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삼광이라는 이름에는 벼의 주요 3대병에 강하다는 의미가 이름에 내포돼 있다. 
특히 기상변화에 따른 품질 변이가 적어 소비자 신뢰도가 높으며, 단백질 함량이 낮아 찰기가 적당히 있다. 또 쌀알이 맑고 투명하고 밥 짓기 좋은 점도를 지녔고 부드러운 식감을 지녀 밥맛이 우수하다는 소비자 평을 얻고 있다.

-전북 ‘신동진’…국내 재배 1위, 맛‧식감 소비자↑
신동진은 지난 199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중만생 품종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며 오랜 기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특히 오랜 기간 소비자 평가에서도 ‘0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을 비롯해 다수 입상한 품종으로 쌀알이 다른 품종들에 비해 1.3배가량 크고 밥맛이 우수하다. 
아밀로스, 단백질 함량은 동진벼와 비슷하나 관능검사에 의한 밥맛은 동진벼 보다 높았다. 

-전남 ‘새청무’…재배안전성‧식미 두 마리 토끼 잡아
세청무는 키가 작고 비바람에 강해 병해충 저항성이 뛰어나고 밥알을 씹을 때 혀끝에서 느껴지는 밥의 단맛이 인상적으로 재배안전성과 식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우수한 품종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는 다수성, 재배안전성을 특징으로 하는 새누리와 식미우수성을 지닌 ’청무‘의 장점만을 취해 교배한 중만생종이다.
최근 새청무는 병해충에 강하고 시장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증하고 있는 품종으로, 밥을 지었을 때 적당한 찰기가 있고 풍미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장점을 지녔다.

-경북 ‘일품’…블라인드 테스트 ‘최고’, 소비자 만족도 ‘우수’
일품은 1990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적어 밥에 찰기가 있어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일품은 중부평야지 및 남부내력 중간 지대에 알맞은 품종으로, 내냉성과 도복에 강하고 평균 쌀 생산량이 추청 보다 12% 이상 많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일품은 아밀로스 함량이 적어 찰기 있는 밥을 지을 수 있으며, 이런 품종의 특성으로 각종 블라인트 테스트에서 매번 최고 평가를 받은 경북지역 대표 고품질 쌀이다.

-경남 ‘영호진미’…씹을수록 고소‧부드러워 
영호진미는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씹을수록 고소하며 부드러워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그 결과 ‘20년 경남 우수브랜드 쌀 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품종이다.
최고품질 벼로 주로 남부평야 지역에서 재배되는 영호진미는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중만생 품종이다.
경남의 경우, 합천쌀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며 생산하고 있다.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량은 남평벼와 비슷하나, 밥맛이 월등히 좋다. 밥을 했을 때 윤기가 많고 씹을수록 고소하며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