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동계 파종용 종자 3240톤 공급
농식품부, 내년 동계 파종용 종자 3240톤 공급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0.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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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1900톤 규모, 올해 대비 566톤 증가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정부가 2022년도 동계작물 생산을 위해 밀, 보리, 호밀 정부 보급종 종자 3240톤을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4일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2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

국립종자원에서 생산·공급하는 정부 보급종 공급량은 식량작물 수급 동향, 국산 밀·보리의 식량자급률 제고, 품종 순도 유지 등을 통한 고품질화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해 결정했다.

밀은 국산 밀 생산·소비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2021년 대비 42% 증가한 4품종 1900톤을 생산·공급한다.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밀 재배면적이 1만㏊에서 1만5000㏊로 확대됨에 따라, 면적 확대에 필요한 종자로 새금강 900톤, 금강 500톤, 백강 450톤, 조경 5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강은 제빵용 수요가 많은 품종으로 올해보다 4.4배 증량했고, 새금감은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품종으로 2.2배 증량해 공급할 예정이다.

보리는 기존 품종 중심으로 9품종 1240톤을 공급한다. 쌀보리 흰찰쌀 등 5품종 965톤, 겉보리 큰알보리1호 등 3품종 225톤, 청보리(영양) 50톤으로 올해 공급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며, 냉해 및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톤 공급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국내 밀 생산 확대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