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블긋 가을 단풍, 국립 치유의숲에서 즐기세요
울긋블긋 가을 단풍, 국립 치유의숲에서 즐기세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0.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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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치유의숲 10곳, 산림치유원 소개
대관령 치유의 숲. 산림청 제공
대관령 치유의 숲.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국립 치유의 숲 10개소와 국립산림치유원을 지난 25일 추천했다.

치유의 숲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위해 숲길, 툇마루 등산길(데크로드), 물길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치유의 숲 방문객은 주변을 거닐거나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에서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추천하는 국립 치유의 숲에는 ▲산음(양평) ▲장성(전남) ▲청태산(강원) ▲대관령(강원) ▲양평(경기) ▲대운산(울산) ▲김천(경북) ▲제천(충북) ▲예산(충남) ▲곡성(전남)이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예산에 있는 ‘국립 예산 치유의 숲’은 산사태 복구사업을 얼마 전 완료하고 다음 달 1일 재개장 할 예정이다. 치유의 숲 둘레길(1.3㎞)과 치유센터에서 산책길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가면(90분 소요) 예산군과 관모산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개원한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 산림치유시설로 이곳에서도 다양한 숲길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솔향기치유숲길(0.5㎞) ▲문드래미길(0.9㎞) ▲문화탐방치유숲길(3.9㎞) ▲산악스포츠치유숲길(12.6㎞) 등 8개 숲길이 조성돼 있다.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위해 인터넷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비용은 시간당 5000원이다.

이외 치유의 숲 방문객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에 상관없이 산행 등 활동이 가능하나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위해 조성된 만큼 체험이 진행 중인 시간(보통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립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에도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며, “가을철 여행지로 국립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을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