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드론 활용 도복 면적 분석 프로그램 개발
종자원, 드론 활용 도복 면적 분석 프로그램 개발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1.10.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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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병 발생 빈도 판독도 완성단계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ICT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벼 도복 영상 자동 분석 프로그램을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도복 된 논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촬영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자동 판독 프로그램이 분석한 도복(벼 쓰러짐) 면적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도복이 발생한 전라북도 김제시 현장에서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평가했다.

종자원은 벼가 생육하는 과정을 검사하기 위해 넓은 현장에 직접 방문·확인·기록해 검사원의 직관과 경험으로 이루어지던 포장검사 업무를 드론을 활용한 빅데이터 정보로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동화했다.

벼 도복 자동분석 프로그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임태범)과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자동분석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태풍 등 자연 현상으로 도복 등이 발생한 논을 드론으로 촬영한 2만 여장의 사진을 수집·분석해 개발된 것으로 도복 면적 판독이 가능하다.

도복(벼 쓰러짐) 외에도 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이 발생하는 빈도를 자동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완성 단계이며, 금년 말까지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2022년에는 키다리병 검사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