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주년 축사] 미래농업 청사진 밝히는 정론직필 역할 매진하길
[창간9주년 축사] 미래농업 청사진 밝히는 정론직필 역할 매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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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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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9주년을 맞아 14만 한농연 회원과 250만 농업인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9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한국농업신문은 날카로운 현안 지적과 대안 마련을 통해 대한민국 쌀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제반 대응활동에 적극 나서며 농업계 정론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내었습니다. 14만 한농연을 대표해 그 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업․농촌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마저 크게 확대되면서 농업․농촌은 그야말로 만성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농업신문은 지난 9년여, 농업과 농촌 그리고 250만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습니다. 현장감을 잃지 않고 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였으며, 잘못된 농정에 채찍질을 가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만들어 낸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비대면 시대를 맞아 농업계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농촌이 5천만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국토 보전과 공익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공공재라는 사회적 인식이 매우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가와 농업, 국민과 농업인의 공감을 전제로 농업․농촌의 해묵은 과제들을 풀어나갈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농업과 농촌을 대표하고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국농업신문이 앞으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가치와 역할을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널리 알리고, 농업‧농촌‧농민 그리고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밝히기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직필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이라 기대 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