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농업의 순기능을 발굴해 대변하며 농업과 농촌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농업신문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근래 몇 년 동안 우리 주변 환경은 농업인의 눈으로 본다면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농사를 위한 경상비는 증가했지만 소득은 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침체 속에 우리 생활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특히 화훼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행사는 취소 연기되고 소비는 얼어붙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셈입니다.

최근 외국산 꽃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FTA로 인해 무관세이거나 매년 관세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꽃 농업인은 국내 소비 확대 문제와 함께 수입산과 경쟁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화훼자조금을 중심으로 우리 농가 소득증진, 권익보호, 꽃 문화 개선,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는 호전되고 있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신토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농산물은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고 또, 우리 농업인들은 설사 운동장이 기울어 있어도 이길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한국농업신문이 대한민국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정론지로서 소임을 다 해주시길 우리 화훼농업인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농업신문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