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미, 채소종자 등 우수종묘 보급할 신규사업자 10곳 선정
특수미, 채소종자 등 우수종묘 보급할 신규사업자 10곳 선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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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품질 종묘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기여
농식품부, ‘2022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대상자 발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우수한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하는 데 기여할 10개 시·군, 농업생산자단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서 시행하는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의 2022년 사업대상자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품질, 수량, 시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종자·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9년 7개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35개소를 선정했다.

올해는 ▲농우바이오(경북 의성, 채소종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전남, 차나무) ▲여주농협(경기 여주, 특수미) ▲국제화훼종묘(광주, 화훼종묘) ▲청송군농업기술센터(경북 청송, 사과묘목) ▲해남군농업기술센터(전남 해남, 고구마) ▲나주배원예농협(전남 나주, 배나무) ▲화산농업협동조합(경북 영천, 마늘종구) ▲포데이토팜영농조합법인(강원 정선, 씨감자) ▲음성군 농정과(충북 음성, 수박육묘) 등 10개 사업자가 신규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 신규사업 대상자에게는 우수 종묘 증식·보급 기반 구축에 1~2년간 총사업비 기준 최소 3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균일한 무병종자(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설비, 채소류·화훼류의 건전묘 공급체계 시설·장비 등을 구축해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여주농협은 민간에서 개발한 국산 특수미(진상미) 보급 확대로 고시히카리, 아키바레 등 벼 외래품종을 대체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을 통해 과수묘목, 채소종자, 특수미, 차나무 등 국내 우수 품종 종자·묘를 주산지 지자체 또는 농업인이 스스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