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친수’ 중요…중장기계획·거버넌스 뒷받침돼야
농업용수 ‘친수’ 중요…중장기계획·거버넌스 뒷받침돼야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1.11.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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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관리 대응 위한 충남지역 농어촌 물포럼’ 열려

(한국농업신문=이은혜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안중식)는 지난 2일 통합물관리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지역 농어촌 물포럼을 개최했다.

충남지역 물포럼은 지난해 11월에 출범해 이번이 세 번째로, 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물관련학회, 정부 및 공공기관, 농업용수 이용자와 이해관계자의 공동참여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대표인 노재경 충남대학교 지역환경토목학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통합물관리시대에 농업용수관리의 핵심은 ‘균형’이라며 수자원관리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어 김진수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의 ‘농업용수 다원적 기능의 강화와 홍보’와 오혜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의 ‘제2차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이라는 주제발표와 더불어 합리적인 농어촌 물이용 방안과 대외 대응전략 논의, 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김진수 교수는 발표를 통해 농업용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친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농업용수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다.

오혜정 연구원은 충남도 통합물관리 중장기계획의 주요내용과 함께 농어촌 물관련 데이터 이슈를 상시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 및 시민과학, 리빙랩 등 이슈별 다양한 거버넌스 운영을 제언했다.

이계주 공주시 쌀전업농연합회장은 “보개방 문제에 있어 농업용수 확보가 구체적으로 선행돼야 하며 농업용수는 물관리에 있어서 특수성이 있으므로 통합물관리에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식 본부장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책적 협력 구축 및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물관련 정책과 농업용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